210417 CREA 인터뷰

(오·의역 주의)

 

「지금 내 발로 서지 않으면 후회한다」

마에다 아츠코의 "각오"로 내디딘 한걸음

 

고등학교 귀가부 친구인 남자 6명이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5년 만에 모이는 것으로 시작하는 영화 『저물지 마』. 마에다 아츠코상은 남자들의 동급생 미키에를 연기해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

 

NODA·MAP 첫 참가인 『페이크스피어』의 출연도 정해졌고, 연속 드라마와 이어진 영화 『바이플레이어즈~만약 100명의 명조연이 영화를 만든다면~』도 공개 중.

 

2021년 1월에는 오랜 세월 소속된 사무소를 퇴사해 프리가 되었고, 사적으로는 2019년에 한 아이의 어머니로. 공사 모두 변화를 계속하는 마에다 아츠코상을 인터뷰하자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한자리에 멈춰 선다는 발상이 없는 그녀의 본질이 보였습니다.

 

 

남자들은 언제든지 10대로 돌아갈 수 있다. 그것은 좀처럼 여자에게는 없는 일

♥4월 29일에 개봉하는 영화 『저물지 마』와 개봉 중인 『바이플레이어즈~』는 둘 다 감독이 마츠이 다이고상인데, 『저물지 마』 가 먼저 촬영이었지요?

 

맞아요. 감독님 하고는 『저물지 마』가 첫 만남이었습니다. 감독님께 오퍼를 받았을 때 「나는 마에다상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 밖에도 몇 명 후보가 있습니다. 누구에게 부탁드릴지 출연진들과 정하고 싶으니까 조금만 시간을 주세요」라고 말씀하셨어요.

 

♥솔직하네요!

 

맞아요. 감독님이 그런 부분을 숨김없이 이야기해주셨기 때문에 2주 후에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화를 받고 매우 기뻤습니다.

제가 촬영에 들어간 시점에 메인 캐스트인 남자들은 이미 결속해 있었는데, 모두가 절 선택해주었다는 안도감이 있어서 쉽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마에다상이 연기하는 미키에는 결혼식 외에도 회상씬에도 등장합니다. "욱하는 캐릭터(キレキャラ)"기때문에 순발력이 필요한 역이죠. 어떻게 텐션을 가져가셨나요?

 

스토리의 시간 순서대로 촬영이라 고등학교 시절 파트부터 촬영이어서, 첫날에 나리타 료상의 뺨을 때리는 씬이 있었습니다. 감독님이 따귀에 굉장히 신경을 쓰셔서 나리타상을 20대 정도 때린 덕에 「아, 이 정도의 기세와 파워가 필요하구나」라고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웃음).

 

미키에는 등장할 때마다 화를 내고 있기 때문에 관객분들이 「또냐」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조금 걱정했지만, 같은 시공간에서 몇 번이고 화를 내는 건 아니니까 괜찮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5년 전" "현재"라는 다른 시대에서 화를 내기 때문에, 등장인물의 나이가 변화하는 가운데 미키에는 「변하지 않고 버럭 하는 사람」이네요. '이 정도로 강한 여자아이가 아니면 남자아이들의 청춘의 기억에는 남지 않겠지'라고 납득해서 감독의 연출은 틀림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이가 듦에 따라 우물쭈물 움츠려 들어가는 남자아이들과, 점점 강해져 가는 미키에의 대비가 선명했습니다.

 

미키에만 제대로 인생을 나아가고 있죠 (웃음). 남자들의 시간을 멈춰서는 방법과 여자의 점점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의 차이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물지마』의 남자 6명은 마에다상 눈에 어떻게 보였습니까?

 

'남자들은 언제든지 10대로 돌아갈 수 있구나'라고 느꼈습니다. 그건 좀처럼 여자에게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저는 아이가 있기 때문에 화제의 중심은 아이에 대해서, 특히 아이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많아집니다.

 

♥자녀의 미래를 위해 여러 가지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안 되니까요.

 

맞아요. 저는 AKB48라는 큰 청춘을 보내서 모두와 「그때 이랬었지」라고 과거를 돌아보는 이야기는 물론 할 수 있지만, 이 영화의 남자아이들처럼 당시와 같은 일을 해서 분위기가 살아나지는 않아요. 남녀에게는 시간의 흐름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스스로 「이건 하고 싶지 않아」  「난 이렇다」라는 건 절대로 정하고 싶지 않다

♥마에다상이 봤을 때 『바이플레이어즈~』에 함께 출연한 50대, 60대의 베테랑 배우들은 어떤 존재입니까?

 

'일도 인생도 굉장히 즐기고 계시는구나'라고 느낍니다. 바이플레이어즈 삼촌들(おじさまたち)은 생기 가득하고 정체된 느낌이 없어요. 「앞으로의 인생, 아직 할 일이 많아!」라는 활력이 넘쳐 멋있어요.

 

♥알죠! 「더 두고 봐라」라는 헝그리 정신 같은 게 여기에도 전해져요.

 

엄청 신나게 애드리브도 많이 생각하시고 진짜 대단했어요. 같은 씬이 많았던 키노시타 호우카상과는 첫 공동 출연이었는데, 재밌는 분이셨어요.

 

「YouTube 시작했습니다」 이러시며, 영화 본방 중에 YouTube 촬영을 하셨어요! 자유롭죠. 「전혀 아무도 봐주지 않아~」 「재생수 위험해요~! 」 「앗짱 봐봐~」 라고 투덜대면서도 굉장히 즐거워 보였습니다.

 

♥(웃음). 드라마 『바이플레이어즈~』 첫 등장 때는 어떤 배우인가를 해설하는 자막이 들어갑니다. 「마에다 아츠코 : 주연으로도 바이플레이어로도 대활약」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만, 주연과 조연에 대한 스탠스를 알려주세요.

 

자주 질문을 받는데 주연도 조연도 관계없다고 생각해요. 스스로 장소를 정하지 않는 편이 즐거울 것 같으니까요.

 

단, 성격적으로는 어느 쪽인가 하면 주연을 받치는 역할을 더 좋아할지도 모릅니다. 주연은 작품의 중심에 딱 있어야 하기 때문에 너무 자유로운 건 좋지 않은 것 같아 주변의 다양한 면을 보고 있습니다. 

 

조연은 향신료 같은 존재라서 뛰노는 게 늘어날수록 퀄리티가 요구됩니다. 그래서 보람 있는 것 같아요.

 

♥『저물지마』의 미키에는 그야말로 강렬한 향신료였습니다. 미키에가 폭발했을 때마다 웃어버렸습니다 (웃음).

 

감사합니다 (웃음).

 

♥마에다상이 주인공을 연기한 『여행의 끝 세계의 시작』의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마에다상에 대해 「그릇이 크다. 뭐든지 받아들인다. 하지만 본인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는 강점이 서린 편. 그건 곧 고독이기도 하다」고 주연배우로서 그릇의 크기와 강점을 극찬했습니다.

 

기쁩니다. 그래서 저는 「이건 하고 싶지 않아」 「이런 걸 하고 싶어」 「난 이렇다」라는 건 절대 정하고 싶지 않고 앞으로 몇십 년 후도 계속 그럴 것 같아요.

 

♥2021년 1월에 오랫동안 소속된 사무소에서 독립한 건 도전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인가요?

 

출산했을 때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아이의 책임뿐만 아니라 제 자신의 책임도 스스로 지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남에게 맡기는 건 편한데 볼 수 없는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예능) 일이니까 내가 모르는 게 당연하지」 이렇게 되는 제가 싫어서. 지금 내 발로 서지 않으면 앞으로 계속 기반 없이 살게 돼서 아마 후회할 것 같았어요.

 

당시의 사무소 사람에게 「혼자서 노력해보고 싶어요」라고 슬쩍 상담했더니 「에?」라고 당황하면서도 「앞으로도 힘내」라고 보내 주셨습니다. 아직 계약이 남아 있는 일도 있기 때문에, 전 사무소의 사람을 만났을 때 「『NODA·MAP』 일이 정해졌어요~」 등등 보고를 하면 「잘됐네~!」라고 기뻐해 주셨어요. 감사해요.

 

♥그리고 현재 작품 고르기나 이런 취재를 주고받는 등 모든 일을 스스로 관리하고 있나요?

 

네. 전부 제가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매니저분에게 「이런 일이 들어왔어~」라고 듣는 것부터 시작됐지만, 지금은 「처음 뵙겠습니다」부터 주고받고 있어서, 엄청 제대로 마주할 수 있고, 고마움이 증가했습니다.

 

「이런 느낌으로 메일을 보내주시는구나」라는 것도 처음 알았고, 어떤 생각으로 제게 오퍼를 주시는지 알 수 있어서 감동하고 있습니다.

 

 

요즘 중요한 건 두피야!라고 스스로 깨달았습니다 (웃음)

♥마지막으로 현재 발매 중인 CREA 봄호의 미용 특집을 기념하여, 미용에 관해서 알려 주세요. 바쁜 와중에 어떤 미용법을 하고 있나요?

 

갈 수 있을 때는 체육관에 가서 퍼스널 트레이닝을 하고 있는데, 그 이외는 생활 중에 하나하나 미용을 의식하고 있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기, 음식 신경 쓰기, 그것만으로도 피부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요즘은 입꼬리를 당기고 싶어서 페이스 운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입에 검지를 넣고 입술을 내밀면서 흡착시켜 입의 내부에 살짝 힘을 주고 뺨이 아플 때까지 안쪽을 조입니다.

 

♥시범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하고 좋네요.

 

그러니까요! 그리고 요즘 두피만 풀어줘도 효과가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샴푸나 린스를 할 때 손가락 끝으로 풀어줍니다. 서른을 코앞에 두고 턱 주위의 늙음을 느끼게 됐습니다. 팔자주름이 생기거나. 머리를 묶으면 얼굴 라인이 꽉 올라가잖아요. 그러면 중요한 건 두피다!라고 스스로 깨닫고 두피 마사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식생활에서 유의하고 있는 점은?

 

몸을 관리하고 싶을 때는 일주일에 6일간은 절제하고, 하루는 좋아하는 음식이나 단 음식을 마음껏 먹습니다. 「이 촬영이 끝나면!」라는 일을 끝내면, 하루에 6끼 정도 먹습니다 (웃음). 먹는 걸 참으면서 쌓인 스트레스는 먹는 게 아니면 풀리지 않잖아요.

 

절제하고 있는 날은 아침에는 과일, 점심에는 죽을 원하는 만큼 먹고 저녁에는 나베로 합니다. 나베는 고기가 아니라 생선회를 덩어리로 사서, 얇게 썰어 샤부샤부로 해 먹습니다.

 

사실 날것이 좋은데 생선회만 먹으면 질리기 때문에 시중에 파는 육수로 맛을 바꾸면서 일주일에 3~4회 정도는 나베로 만들어 먹습니다. 엄청 맛있고 살도 뺄 수 있어요! 그리고 홀쭉하게 야위는 게 아니라 수분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피부에 탄력이 있습니다. 죽도 수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서 불필요한 지방을 없애고 상쾌하게 하면서 아기 피부처럼 부드럽게 할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는 시간은 있으신가요?

 

영화관에 갈 시간이 없어서 집에서만 보고 있습니다. 최근 『프란시스 하』를 몇 년 만에 다시 보니까 너무 좋았어요. 여자들이 긍정적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작은 아씨들』도 귀여웠어요. 엠마 왓슨은 역시 아우라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주술회전』에도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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